세상이 너무 ‘스마트’해졌기 때문일까? 가정에서 정겨운 모습도, 이웃과 격의 없는 관계도 찾아보기 힘들다. 학교에서 아이들간의 있을 수 있는 다툼도 ‘폭력’으로 해석되며, 선생님의 당연한 훈육도 ‘아동학대’로 몰릴 수 있다.직장 동료간 자연스런 농담도 쉽지 않다. 이성간의 관계도 매우 신중해야 한다. 사회적 이슈를 놓고 대화는 거의 금기사항이다. 21세기 지금은 사람들이 자유분방한 감정 표출 때문이 아니라 겹겹이 억압된 감정들로 고통 받는 시대가 됐다.1990년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던 ‘신과 나눈 이야기(Conversation
자비명상(慈悲冥想)은 불교나 기독교 등 종교인뿐만 아니라 마음을 닦는 사람들이 많이 행하는 명상이다. 서구에서는 자비명상을 사랑의 친절명상(loving-kindness meditation)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심리치료사의 눈으로 보면, 자비명상은 마음을 맑고 아름답게 가꾸는 기능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강력한 치유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사람이 살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 화나는 일이 생긴다. 어떤 때는 격렬한 분노로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때도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분노를 표출하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네 삶이다.그
사람의 감정은 자신도 모르게 겉으로 드러난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몸짓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따라서 바디 랭귀지에 숨어 있는 의미를 파악하면, 상대방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 긴장할 때 식은땀을 흘리는 것, 거짓말할 때 상대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것 등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디 랭귀지 이다.이외에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다른 바디 랭귀지는 무엇이 있을까? 다음에서 소개한다.1. 입술 핥기입술 핥기는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불안할 때 나오는 습관 중 하나이다.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특히 훌륭한 인품과 수려한 언변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버락 오바마 미 44대 대통령의 회고록. 조선일보가 7월31일자 문화면에서 '개혁이 낫다. 혁명은 가난한 사람을 더 힘들게 하니까'란 제목으로 소개했다. “나는 언제나 이념을 추구하면서 삶을 기꺼이 희생했지만 수많은 사람의 행복을 걸고 그런 위험을 감수할 생각은 없었다. (…) 나는 혁명가가 아니라 개혁가였고, 이상까지 그런지는 몰라도 기질적으로는 보수적이었다. 내가 보여준 것이 지혜인지 나약함인지는 다른 사람들이 판단할 것이다.”900쪽 넘는 이 두툼한
앓고 있는 병 때문에 성격이 변할 수 있을까? 흔히 성격은 잘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성격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에 성장 환경과 주변 사람 등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사람은 열번 된다”라는 말도 있듯이 성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 예기치 못한 질환으로 건강이 나빠지면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미국 건강 포털 ‘웹 엠디’에서는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 11가지를 소개했다. 1. 알츠하이머병알츠하이머병은 사고, 판단, 기억력, 의사결정 등에 영향을 미친다. 곧잘 혼란을 느끼고 불안해하거나
◇ 평소의 추미애 답지 않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추장관은 취임 후 ▲법무장관 단독의 검찰 인사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사건에 대한 검찰 공소장 공개 금지 ▲신임검사들에게 공개적으로 ‘상명하복하지 말라’는 발언 ▲검찰의 수사-기소 검사 분리 요청 등 파격적이고 전무후무한 언행을 해왔다. 추미애는 그동안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인물로 인정을 받아왔다. 비록 그의 거침없는 감정 표출, 옳다고 생각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돌격 앞으로 식의 언행 등으로 비판도 받아왔지만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그가 권력이나 이권 앞에서 굴복하거나 수그리지 않는 강직한 성품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지금 하는 일련의 행동은 공인인 법무장관으로서, 또 질서와 명분, 법규 등을 중시하는 우리 사법제도를 이끄는 지도자로서 수긍이 가지 않는 것들이다. ◇ 도대체 왜 그런가여러 해석이 구구하지만 추미애의 정치적 야망 때문인 듯 싶다. 즉 추미애의 정치 이력으로 볼 때 남은 것은 대권이다.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야망. 이를 위해선 정치적 기반이 없는 추미애로선 이번 기회에 곤경에 빠진 문재인 대통령을 힘껏 도와서, 호위무사로서 성과를 인정받아 친노-친문 세력의 막강한 지원하에서 대권을 노려보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정통 법조계 출신으로 누구보다 법조 내부를 잘 알며, 그동안 부당한 권력의 힘에 맞서온 추미애의 전력으로 볼 때 다른 이유는 찾기 어렵다. ◇ 일반적 스트레스 대처 방식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어떤 상황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유형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① 벌컥형(과잉각성) 스트레스를 받으면 직접 표출하는 성격. 사소한 일에도 자주 화를 내거나 긴장, 불안해 함. 감정적이거나 직선적- 독선적이란 평을 듣는다. ② 억제형(감정억압) 과잉각성과 정반대로 참는 형. “난 괜찮아", “아무 문제없어"라며 감정을 숨기고 가장한다. ③ 회피형(대리표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맞대결하기보다 운동, 취미생활, 일, 술, 담배 등을 통해 회피하는 형 ④ 탈진-와해(burnout) 스트레스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만성화되거나, 장기적 스트레스에 방치돼 마침내 심리나 건강이 무너져 내리는 상태. ◇ 성격으로 본 사회성과 질병 미 샌프란시스코의대 메이어 프리드만 교수 등은 사람이 스트레스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A, B, C, D형으로 분류하고 각각 유발되는 병이 다르다는 점을 밝혀냈다. 완벽주의자 A형은 심장병 확률이 높고, 낙천주의자 B형은 현실감이 떨어져 사회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 소심하고 착한 C형은 분노를 처리하지 못해 암 발생률이 높았고 적대적인 D형은 관상동맥질환, 심장병 등으로 조기 사망률이 높았다. 그러나 인간의 성격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면이 공존해 A형이면서도 C형 특징을 공유하거나, A형과 D형 성격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추미애는 어떤 성격그의 스트레스 대처 방식은 대표적인 ① 벌컥형(과잉각성)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직접 표출한다. 상대가 누구든 좌고우면하지 않고 돌진하고 맞대결하는 스타일이다. 정치인인데도 마음에 맞지 않을 경우 상대를 가리지 않고 화를 내거나 감정적 언행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법무장관으로서 파격행보도 마찬가지다. 성격으로 본 사회성과 질병은 대표적인 A형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이력을 봐도 그렇다. 보수적인 법원 사회에서 강한 소신과 완벽주의 성격, 경쟁심, 성취욕으로 이겨나갔으며 정계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였다. 뒤로 후퇴하거나 우회해 본 적도 별로 없다. 겉으로 봐도 자존심이 강하다. 그러나 내적인 자존감(self-esteem)이 강할 지는 의문이다. 스스로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 강한 사람이라면 상대방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보다는 여유 있게 대응한다. 오히려 추미애는 속으로 늘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민감할 수 있다. ◇ 추미애는 앞으로 어떻게지금과 같은 ‘마이 웨이(My Way)'를 계속 할 것 같다. 여태까지 실패의 역사나 고개를 숙여본 전례가 없기 때문에 이제 60대에 접어든 나이에 지금까지 자신의 성격, 행동 패턴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도리어 지금처럼 검찰, 야당은 물론 정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추미애는 더욱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강공일변도로 나갈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법무부 내 입지부터 흔들리기 쉽다. 참모나 주변부와 불화나 마찰이 생길 수 있다. 이미 여당의원들이나 참여연대 등 진보세력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언론은 연일 비판을 하고 있다. 보수 매체는 물론 진보 매체까지. 친문 핵심 실세 및 소위 ‘문빠’를 제외하고는 비판세력에게 둘러싸여 있는 형국이다. 사면초가는 아니지만 ‘삼면초가’ 신세다. 잠 못 이루는 밤은 많아지고 답답함, 불안, 두려움, 짜증, 화가 교차될 것이다. 의식을 넘어 본인의 잠재의식 속에서도 심한 갈등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의식적으로 이를 억누르고 합리화하고 있을 것이다. 그 내부 갈등이 커질수록 부정적 반추, 자책이 더 심해지고, 점차 이성보다 감정에 좌우되고 행동의 과격성이 심해질 수 있고 신체적으로도 매우 힘들어 탈진-와해(burnout)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